▶ 최저임금 인상·불체자 단속 등 대응 임원 영입 조직 재정비 끝 대책 논의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인봉제협회 황상웅 회장, 제니 현 사무국장, 잔 리 이사장, 박태석 부회장(왼쪽부터)이 협회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황상웅)가 협회 조직을 재정비하고 최저임금 인상, 트럼프 행정부의 불체 근로자 단속 강화 등 어려워진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단체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임원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온 봉제협회는 이사장을 비롯해 부회장, 사업부장, 재무이사 등을 최근 영입하고 지난달 30일 LA 한인타운 용궁식당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잔 리 이사장, 박태석 부회장, 김혁구 사업이사, 김기천 재무이사 등 11명이 참석해 현재 봉제협회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과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제협회는 지난해 10월 말 황상웅씨가 제38대 회장에 선출된 이후 이사회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과 맞물려 최저임금 인상, 가주노동청 등의 노동법 단속 강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내 사업 환경 변화 등으로 봉제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협회활동에도 적잖은 지장을 초래했다.
이날 첫 이사회는 이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협회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상웅 회장은 “늦었지만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협회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힘을 보태주겠다고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새 임원 및 이사진과 함께 협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제협회는 오는 6월 봉제협회 골프 토너먼트와 기금 모금 바자회 등을 통해 한인 봉제인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봉제협회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지역에 자리한 봉제공장들은 1,500여개에 달하며 이 중 80% 상당인 1,200여개가 한인 소유의 봉제업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봉제협회는 15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회원사 확충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997녀까지 한인 봉제업계 근로자는 한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그 이후 히스패닉 근로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근로자의 98% 상당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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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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