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시장 1위하기 위해 10년간 식품·음료 등 인수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JAB가 미국 베이커리 체인 파네라 브레드를 75억달러에 인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유명 커피 업체를 줄줄이 인수하며 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투자회사 JAB가 미국의 대형 베이커리 체인인 파네라 브레드를 인수했다.
금융시장에서는 JAB를 등에 업은 파네라 브레드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경우 스타벅스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JAB는 파네라 브레드를 7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파네라 브레드에 주당 315달러 상당의 현금을 지불하고 이 회사의 부채 3억3,000만달러)를 떠안는 조건이다. 주당 315달러는 지난달 31일 현재 파네라브레드의 30일 평균 주가에 30%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모닝스타의 글로벌 레스토랑 애널리스트 RJ 호토비는 CNBC 방송에서 “이번 인수는 스타벅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파네라는 JAB의 도움으로 소형 매장을 늘리거나, 배달옵션을 다양화하거나 다른 JAB 브랜드와 연계해 제품 구성을 늘리면서 스타벅스를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AB의 파네라브레드 인수는 싱가포르의 GIC,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재단과 펜실베니아 대학재단을 포함한 외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펀드 JAB 컨슈머와 공동으로 이뤄진 것이다. 한 소식통은 양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JAB는 이번 인수가 성공함에 따라 커피 체인인 큐릭 그린 마운틴와 피츠 커피, 도넛 체인인 크리스피 크림에 이어 파네라 브레드가 운영하는 2,000개의 매장도 한 지붕 아래에 거느리게 됐다.
JAB는 커피 부문에서 세계 1위인 스위스의 네슬레를 따라잡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유명 커피 회사들을 줄줄이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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