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연회장 마감… 손님맞이 준비 분주
▶ 최저임금 7월 인상, 객실료 인상 불가피

한인타운 호텔들이 벌써부터 여름철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LA 한인타운 호텔들이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벌써부터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인타운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봄방학 시즌이 끝난 후 한달 뒤에 여름 방학, 휴가 시즌 개막을 알리는 메모리얼 연휴가 있어 이 때부터 투숙객 및 행사 관계자 등 손님들이 밀려든다는 것.
일부 한인호텔은 5~6월 행사장 예약이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포드팔레스 호텔 관계자는 “봄방학 시즌은 그다지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기는 아니다”라며 “일부 대학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5월부터 객실 및 행사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J 그랜드 호텔 해나 남 객실담당 매니저는 “지금까지의 추세로 봤을 때 4월 말부터 길게는 10월까지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한다”며 “단체 행사가 많은 5월은 호텔 연회장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친척 집을 방문한 한국 직장인 이혜정(25)씨는 “한국의 직장동료 대부분이 올 여름 휴가시즌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직장동료들보다 빨리 휴가를 쓰게되어 미국을 오기 전부터 직장동료들이 좋은 장소와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성수기에 돌입하면 호텔 객실 요금료도 지금 수준보다 인상될 예정이다. 게다가 오는 7월부터는 가주 최저임금이 10.50달러에서 12달러로 또 다시 인상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 객실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든스윗 호텔 이민지 매니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객실료가 여름에 인상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다른 한인호텔들도 현재 평균 객실요금(세금 별도)인 129~142달러에서 적게는 7%, 많게는 15%까지 숙박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호텔·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트렌드로 유추해 볼 때 방학을 맞는 학생들, 5월초 한국의 조기대선과 징검다리 연휴, 성수기 때 부담해야할 비용 절약 및 복잡한 여행을 피하려는 여행객 증가로 4월 말~5월 초부터 초가을인 10월까지 손님이 몰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성수기를 피해서 휴가를 가려는 직장인은 성인 10명 중 4명 꼴로 나타난 가운데 숙박 및 항공료 할인, 한가한 관광지를 대표적인 이유로 꼽았다.
호텔·관광업계 외에도 국적항공사, 요식, 선물, 운송업계 등도 한꺼번에 손님이 몰리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국 내 사드배치 영향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고, 한국기업을 상대로 한 중국의 무차별 보복으로 중국에 반감을 가진 한국인들이 대거 미국을 여행지로 선택할 전망”이라며 “올 여름 LA 한인사회가 전례 없는 한국 방문객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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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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