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료 낮고 창고 활용 온라인 판매에도 유리 한인업체 이전 잇달아

다운타운 중심에서 벗어나 임대료가 저렴한 외곽으로 쇼룸을 이전하는 한인업체들이 늘고 있다. 12가 선상의 샤핑몰 내 한인 의류업체들.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가 쇼룸 확장과 사무실 외곽지역 이전 등을 통해 매출 회복과 비즈니스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장영기)는 워크인 바이어가 대폭 감소하면서 침체기를 맞고 있는 다운타운 의류업계가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다운타운 중심가보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다운타운 외곽으로 쇼룸을 이전하는 등 실직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영기 회장은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워크인 바이어가 대폭 감소하며 활용도가 낮은 쇼룸공간을 줄이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임대료가 낮은 지역의 경우 창고를 겸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어 재고관리나 온라인 판매에도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다운타운 자바시장 상권 중심인 12가 선상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보편적으로 1,400 스퀘어피트 규모인 다운타운 중심지 쇼룸에서 벗어나 외곽지역에 위치한 6,000 스퀘어피트 이상 규모의 대형 쇼룸을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높은 임대료에 비해 다운타운 중심지 쇼룸을 방문하는 바이어들의 수가 적어 임대료가 싼 외곽지역의 넓은 쇼룸으로 이전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류업계에 따르면 쇼룸 규모를 키운 업체들은 매장 내에 다양한 샘플을 전시할 수 있고, 상당수의 재고를 보관하는 등 많은 장점을 누리고 있다.
또 다른 의류업체 관계자는 “최근들어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거나 비즈니스 무게중심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업체가 많아졌다”며 “온라인 판매 중심으로 운영되는 업체들의 경우 넓은 재고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직원들을 위한 충분한 사무공간이 필요해 외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 바이어들도 소규모 쇼룸보다는 규모가 큰 쇼룸을 보유한 업체를 거래처로 선호하고 있어 한인업체들의 ‘쇼룸’ 규모 키우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의류협회 송인석 부회장은 “주류 바이어들과 거래하는 한인업체들은 라스베가스 매직쇼 등 대형 의류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쇼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등 대외 이미지 관리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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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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