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높은 주거비 부담 때문에 유능한 직원들이 LA에서 근무하기 불가능하고 우수 인재들의 LA 이탈을 부추긴다는 고용주들의 우려가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USC와 LA 비즈니스 카운슬이 공동으로 LA의 주요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75%의 고용주들은 LA의 높은 집값 탓에 우수한 직원들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응답한 것으로 13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는 공공, 유틸리티, 헬스케어, 교육, 엔지니어링, 금융 등의 분야에서 총 20만명 이상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64%에 해당하는 고용주들은 최고 수준의 인재를 고용할 때 연봉 등의 협상 과정에서 주거비 등을 대신 부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한 기업의 부사장은 “주거비 부담이 일개 가정의 삶의 질을 낮추는 것은 물론, 기업 경영과 지역 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오직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직원들만 남게 되면서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은 낙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높은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직원들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으로 밀려나고 그 결과 25% 이상의 고용주들은 자사 직원들의 통근 시간이 매일 90분 이상에 달한다고 이번 조사를 통해 알려왔다.
조사 책임자로서 최근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에 임명된 USC 프라이스 공공정책 대학의 라파엘 보스틱 교수는 “지나치게 높은 집값과 렌트 탓에 LA의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주거비 안정이 LA 경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을 인식하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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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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