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국 왕복권 1,900~2,000달러대 임박할수록 가격 올라 미리 준비 유리
▶ 반이민정책 탓 한국방문 소폭 줄 듯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LA-인천 왕복 항공권 구입 경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LA 국제공항(LAX).
여름 성수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LA-인천 구간 왕복 항공티켓 구입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출발 날짜에 따라 자리에 다소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적항공사 및 LA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출발 날짜에 따라 LA-한국 왕복항공권은 자리에 여유가 있지만 성수기가 가까워질수록 티켓 구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올 여름 한국 방문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항공권을 구입할 것을 권했다.
국적 항공사 및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 탓에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숫자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김모씨는 올해 여름 주재원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일찌감치 항공권을 구입했다. 김씨는 “온 가족이 함께 귀국하게 돼 항공권을 미리 알아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다”며 “돌아가는 시기가 성수기라 걱정했는데 미리 준비한 덕분에 조금이라도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5일 현재 평일이 주말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등 LA 출발 날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다. 대한항공의 여름 성수기는 5월19일~7월2일, 아시아나 항공은 5월20일~7월2일로 이 기간 LA-인천 간 왕복항공권(이코노미석 기준) 티켓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오는 6월24일 LA에서 출발, 7월9일 되돌아오는 LA-인천 왕복티켓 가격은 세금, 유류비를 모두 포함해 1,900~2,000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9.11달러, 아시아나는 1,900달러이다. 또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항공권은 기존 항공권보다 700~1,000달러 높은 가격대로 대한항공 2709.11달러, 아시아나가 약 2,9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시 비행기 탑승 시기가 성수기냐 아니냐에 따라 각각 다른 마일리지가 적용되고 있다.
한 여행사에 문의한 결과 6월24일 출발, 7월9일 돌아오는 일정으로 가장 저렴한 국적 항공사 항공권 가격은 1,860달러(주말가격)로 평일로 날짜를 변경할 경우 약 100달러 정도 저렴하다.
한국행 항공권 구입 때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요금 차등제(부킹 클래스) 때문이다. 즉, 부킹 코드마다 다른 요금을 적용한다는 뜻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출발일이 같아도 좌석이 많이 남았으며 낮은 요금의 부킹코드를 적용하고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더 높은 요금 코드를 적용하고 있다”며 “출발이 임박할수록 요금이 높게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전에 충분한 여유를 갖고 항공권을 비교해서 예약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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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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