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9일 `세계 간염 검사의 날 ‘맞아 예방 경각심 높여
<19일 세계 간염검사의 날을 맞아 11일 UH 존 번스 의과대학에서 간염 예방을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후 참석 주민들과 전문의들이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고 있다.>
B형 간염 예방을 위한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지난 11일 하와이주립대 존 번스 의과대학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다큐멘터리 ‘The Educator’는 B형 간염에 걸린 켄슨 알릭의 심경과 극복과정, 그리고 B형 간염에 대해 알리기 위한 활동 모습을 담고 있다. 두 번째 다큐멘터리 ‘Be About It’을 제작한 크리스토퍼 웡 감독은 “단순한 질병 정보가 아니라 B형 간염이 실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다루기 위해 실제 가족이야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Be About It’에서는 소리 없는 살인자인 B형 간염에 대항하는 아시아계 두 가장의 실제모습을 보여준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수십 년간 특별한 증상 없이 간을 서서히 파괴시키며 간암이나 간경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B형 간염이 다른 인종보다 아시아계 미국인에게서 더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소수 민족 건강 사무소(Office of Minority Health)에 따르면, 미국 내 다른 인종보다 아시아계 미국인 B형 간염 보유자가 100만 명 더 많으며 B형 간염 보유 아시아계 미국인은 백인보다 간암 발병률이 2.7배 높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및 기타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유전적 영향도 있으니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5월 19일은 세계 간염 검사의 날로 B형 간염 의식을 높이고 간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B형 간염에 걸렸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생활하다 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아 미리 간 검사를 받도록 당부된다.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백신으로 예방하고 양성일 경우,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수치를 낮춰야 한다. 주 보건국의 간염예방 코디네이터인 따디어스 팸은 “A, B, C 간염은 각 다른 바이러스로 간을 공격하며 아시아 퍼시픽 섬사람들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와이주는 미국 내 간 질병이 많은 주”라고 밝히고 작년과 올해 연달아 발생한 A형 간염 사태에 대해 “미리 백신을 맞고 위생청결에 신경 쓴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www.HepBsmart.com (한국어 제공), www.HepBUnited.org, www.liverfoundation.org 에서 참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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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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