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에서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직장들의 평균 불입액이 증가한데 힘입어 미국인들의 401(k) 밸런스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401(k) 플랜을 운용하는 증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말 현재 이 회사를 통해 401(k) 플랜에 가입한 미국 내 직장인들의 401(k) 평균 밸런스는 역대 최고치인 9만5,500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9%가 늘었다.
이는 2012년 말 기록한 평균 밸런스 6만9,400달러보다 무려 37.6%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401(k) 플랜에 가입한 직장인의 27%가 올 1분기 중 401(k) 불입금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본인이 직접 붓는 금액과 고용주의 매칭액수를 합쳐 직장인 한 사람당 월급의 12.9%를 401(k)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401(k) 플랜에 가입한 전체 근로자의 20%는 평균 밸런스가 20만달러 이상, 16%는 평균 밸런스가 10만~20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01(k)를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타겟 데이트 펀드’ (Target Date Fund·TDF)의 활용 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401(k) 가입자의 44%가 401(k) 세이빙을 TDF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41%보다 약 3%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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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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