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필즈(56)가 사업부진·주가하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후임에는 가구업계에서 지난 20년간 근무하다 포드로 옮겨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색 경력의 소비자 전문가인 짐 해켓(62) 대표가 인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 자동차가 이르면 29일 필즈 CEO 교체를 골자로 한 인사 사실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즈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레이 데이도 아시아지역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기자 출신인 마크 트루비로 교체한다.
후임자로 거론되는 해켓은 포드에 합류하기 전 20년간 가구업계에서 근무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미시건주에 있는 ‘스틸케이스’의 CEO를 지냈다. 재임 중 이 회사를 경영난에서 구하며 기업 회생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당시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직원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을 주도하며 악명을 떨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해켓은 지난해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의 대표로 포드자동차에 합류했다. 해켓의 이번 승진은 이 완성차 업체가 소비자 기호를 파악하는 그의 전문성을 높이 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은 포드가 차량 공유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한 부서다. 그는 가구업계 재임 중 사무실 구조가 사방이 막힌 칸막이형에서 툭 터인 환경으로 바뀔 것을 정확히 예상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물러나는 필즈 CEO는 이 업체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포드맨’이다. 지난 1989년 7월 포드에 입사한 데 이어 2014년 7월 이 완성차 업체의 수장 자리에 인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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