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주 전체는 물론, 남가주와 남가주의 주요 4개 카운티에 신규로 공급된 주택 물량 증가율이 오렌지카운티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가뜩이나 매물 부족이 심한데 주거용 유닛 신축이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집값 오름새를 부채질하지 않을지 우려된다.
OC레지스터는 센서스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남가주에 새롭게 공급된 주택이 3만4,000유닛으로 총 640만유닛을 달성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증가율로 따지면 0.53%가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인 0.41%를 웃돌았다.
그러나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부족한 규모였다. 전국적으로 새롭게 주택시장에 나온 규모는 지난해 91만유닛으로 증가율은 0.68%였는데 최근 5년간 증가율 0.45%를 훨씬 초과한 성적표였다.
가주 전체를 놓고 봐도 증가율은 전국 평균에 미달해 지난해 가주 전체에 새로 공급된 주택은 7만3,000유닛으로 총 1,410만유닛에 달했지만 증가율은 0.52%로 전국 29위에 불과했다. 1위는 텍사스로 1.58%, 가주의 3배 이상이었다.
남가주의 주요 카운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OC만이 9,200유닛이 증가한 0.85% 증가율로 전국 평균인 0.68%를 앞질렀을 뿐 LA 0.47%, 리버사이드 0.56%, 샌버나디노 0.37%, 벤추라 0.34% 등 최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증가한 주택 물량은 카운티 별로는 LA 1만6,600유닛, 리버사이드 4,600유닛, 샌버나디노 2,600유닛, 벤추라 1,000유닛 등이었다.
OC레지스터는 LA를 예로 들며 지난 5년간 평균 0.33%에 비해 지난해 0.47%로 증가율이 늘었지만 전체 늘어난 1만6,600유닛의 증가분은 도시와 주택 시장의 크기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버사이드는 지난 5년간 평균 0.62%였던 증가율이 지난해는 0.56%로 유일하게 줄어든 지역으로 꼽히면서 주택 공급난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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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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