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 다운타운-현재 북쪽 건물 헐고 15층 주상복합 신축

LA 다운타운 꽃 도매 시장에 대규모 전시공간과 아파트 등을 포함하는 15층 주상복합 건물의 조감도가 공개됐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꽃 도매시장 현재의 모습.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이지만 다른 LA 다운타운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면서 낙후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꽃 시장(Flower District·754 Wall St. LA)이 100년 만에 대대적으로 재정비된다.
LA 시정부도 플라워 디스트릭 재개발이 다운타운 지역 재개발을 완료하는 중요한 마지막 퍼즐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도매상 등 꽃 관련 업소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지난달 31일 부동산 업계와 시정부 도시계획국 자료에 따르면 LA 시는 기존 꽃 시장의 2개 건물 중 하나를 헐고 이 부지에 15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새 건물에는 지상에는 6만43,585스퀘어피트 규모로 꽃 도매상인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새로 확보하고 꽃 도매상인 등 관련 업소들을 위한 5만8,866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도 조성된다. 또 대형 플라워 쇼 등을 위한 9,226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공간과 함께 식당과 기타 소매 상가를 위한 1만7,805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 공간도 들어선다. 이 건물의 상충부에는 323개의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며 이중 32개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배정될 계획이다. 지하에는 차량과 자전거를 위한 주차시설, 1층에는 상인은 물론 인근 주민들을 위한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시 정부는 2개의 2층 건물로 구성된 기존 꽃 도매시장 중 북쪽 건물을 헐고 새로운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고 남쪽 건물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업소들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쪽 건물의 경우도 내부와 외부에 대한 조경 작업을 통해 리모델링을 한다는 계획으로 장기적으로는 남쪽 건물 역시 헐고 주차장과 도심 공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LA시 도시계획국이 최근 공개한 신축 건물 조감도에 따르면 건물은 네모난 상자를 연상시키는 대형 상자 모양으로 컬러풀한 외벽 페인트가 주목을 끈다. 꽃 시장을 상징하는 대형 야외 벽화 등이 엑센트를 더해 준다.
▲도매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기여 효과
현재 7가와 8가, 월 스트릿과 메이플 스트릿을 경계로 삼는 약 3.8에이커 부지에 조성된 꽃 시장은 처음에는 일본계와 유럽계 이민자를 중심으로 지난 1912년 LA 스트릿에서 출범해 올해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도매상가를 비롯, 50여개 업소가 영업 중이며 한인 운영 점포들도 있다. 대다수 업소들은 꽃 시장의 지분을 가진 조합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통상 오전 2시부터 관련 업소들의 경매가 진행되고 오전 8시부터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공개된다. 일반인의 경우 주중에는 2달러, 토요일에는 1달러 입장료를 내면 입장할 수 있다.
꽃 도매시장은 1921년 현재의 월스트릿 위치로 이전하며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으나 건물과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재개발의 필요성이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돼 왔었다.
이에 따라 LA 다운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호세 후이자 LA 시의원을 중심으로 꽃 도매시장 재개발 계획이 수정작업을 거쳐 확정되게 됐다. LA 시는 새 건물을 2018년 하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꽃 도매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건설과 추가 고용효과로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ww.originallaflower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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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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