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샤핑 급신장 소매업체 매장 8천개
▶ 올해 안에 폐쇄 예상 다목적 샤핑몰이 추세

온라인 샤핑 활성화로 많은 샤핑몰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LA 그로브 샤핑몰.
메이시스, JC 페니, BEBE 등 굵직한 대형 소매업체들이 최근 매장을 폐쇄 또는 축소하고 온라인 판매에 중점을 두면서 샤핑몰들이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더 많은 샤핑몰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통계가 발표돼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미국 내 샤핑몰의 20~25%가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이는 역시 샤핑객들의 구매 패턴이 직접 샤핑몰을 찾아가는 방식에서 온라인 샤핑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현재 온라인 샤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17%에 머물고 있지만 오는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뛰어 약 35%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몇 달 사이 미국을 대표하는 전통 샤핑몰인 메이시스, JC 페니, 시어스 등이 상당수 매장을 폐쇄한다는 소식에 이어 아메리칸 어패럴, 베베, BCBG 막스아즈리아 등과 같은 의류업체가 파산했다는 소식은 이런 예측을 뒷받침한다. 크레딧 스위스는 올해 안에 약 8,640개의 소매업체 매장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계 자문회사 마컴의 소매 전문가 론 프리드먼은 “생각보다 더 많은 샤핑몰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5년 내 문을 닫는 샤핑몰은 전체의 3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샤핑몰 수가 점점 줄어든다고 샤핑몰 자체의 위기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캔터 리테일의 데이비드 마코트 수석 부회장은 “비록 많은 샤핑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샤핑몰이 새로 지어지고 있다”며 “이 중 대부분은 아웃렛 또는 라이프스타일 몰”이라고 전했다.
즉 미래의 샤핑몰은 단순히 샤핑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다목적 샤핑몰로 거듭나고 있다는 의미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기존 샤핑몰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트렌드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젊은층의 생활방식이 밀레니얼 세대와는 또다른 패턴을 보인다는 데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잇는 Z세대는 옷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 돈을 더 소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