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지난 40년간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들은 무엇일까. 방대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낙관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들로 나타났는데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CNBC는 지난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40년간 버핏 회장 소유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의 문구를 분석해 보니 평이한 단어들로 낙관론을 설파해 왔다고 5일 보도했다.
데이터 과학자 마이클 토스의 분석을 토대로 버핏 회장이 가장 즐겨 사용한 단어 6가지는 다름 아닌 손실(loss), 수익(gain), 가치(worth), 중요한(significant), 부채(debt), 탁월한(outstanding) 등이었다.
이중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는 손실과 부채 등 2가지로 버핏은 투자자 개인이 아닌 버크셔 헤서웨이가 직면한 쉽지 않은 상황을 표현할 때만 이들 2가지 단어를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토스는 “버핏 회장은 최상을 표현하는 수식어와 함께 이들 긍정적인 의미의 단어들를 즐겨 사용해 본인의 낙관론을 설파해 왔다”며 “반면 독특하거나 도전적인 환경을 말할 때는 ‘보기 드문’(unusual)이나 ‘어려운’(difficult) 등을 사용해 낙관론의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1987년의 블랙 먼데이, 1990년의 불황, 2001년의 9·11테러, 2001~2002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등 위기 상황에서도 버핏 회장의 혜안을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즉, 낙관론과 현실론의 사이에서 낙관과 비관의 균형감을 완벽하게 이뤘다는 것인데 토스는 “버핏 회장은 ‘상황이 늘 완벽할 순 없다’는 사실을 설득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회복에 대한 확신을 고무시키며 많은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소통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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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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