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월트 디즈니의 로버트 이거 CEO로 월급과 보너스, 주식와 옵션 등을 모두 합해 4,400만달러에 육박했다. 50대 CEO의 연봉 상승률은 18%로 조사됐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회사 CEO들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거 CEO는 지난해 급여 250만달러를 포함해 4,390만달러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표 참조>
이는 2015년 받은 것보다 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월트 디즈니의 주가가 1% 가량 하락한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다. 이거 CEO는 막대한 연봉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난트K웨스트의 패트릭 순 시옹 대표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순 시옹 대표는 2015년 조사에서 1억4,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아 이거 CEO를 3배 가량 압도했지만 지난해는 급여 없이 소액의 주식과 옵션만 받아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2위에 오른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로버트 코틱 CEO는 237만달러 급여를 포함한 3,310만달러 연봉을 기록했는데 전년도와 비교해 무려 358%나 연봉이 뛰었다. 회사 주가는 1년간 6.7%가 감소했지만 매출이 41%, 순익이 8% 늘면서 CEO 연봉 인상의 기준이 됐다.
3위를 차지한 아레스 매니지먼트의 앤토니 레슬러 CEO로 급여가 제로였지만 기타 연봉이 3,200만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레슬러 CEO는 급여, 보너스, 주식과 옵션은 전혀 없이 현금성 보상만으로 모든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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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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