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맞아 여행객 늘고 E3 참가자도 타운 유입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LA 한인타운 호텔들이 밀려드는 고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이나 타주에서 LA를 찾은 한인들이 급증했고, 현재 LA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초대형 게임박람회 E3 참가자 수만명 중 일부가 행사장에서 가까운 다운타운 지역 호텔을 잡지 못해 한인타운으로 들어오는 것이 ‘여름 특수’에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호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E3가 폐막되는 15일까지 한인타운 호텔들은 90~95%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인타운 내 한 호텔 관계자는 “큰 규모의 컨벤션이 있는 경우엔 숙박요금이 인상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LA 지역에 유입되기 때문에 반짝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타주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유럽, 캐나다 등 해외 방문객들도 상당수 투숙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한인타운 내 한인호텔 숙박요금은 기존 요금에서 15~30% 인상된 하루밤 135~175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가든스윗 호텔의 숙박요금은 일반객실의 경우 134달러, 스위트룸은 259달러이다.
외국인 고객이 대부분인 윌셔 라마다 호텔은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올라 145~165달러 선이며 옥스포드팔레스 호텔과 JJ 그랜드 호텔은 각각 160~175달러, 165달러~175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JJ 그랜드 호텔 관계자는 “이번 E3 컨벤션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객실이 모두 만실인 상태”라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7~8월의 경우에도 이미 70% 정도 예약이 찬 상태”라고 밝혔다.
이처럼 한인호텔들은 여름 내내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남가주 초·중·고등학교가 잇따라 방학에 들어갔고, 이미 방학을 맞은 USC에 이어 UC 계열 대학들도 이번주 학기말 시험기간을 끝으로 기나긴 여름방학에 돌입하고 있으며 한국 대학들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엑스피디아(Expedia) 또는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 같은 여행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3개월 전부터 예약을 받고 있는 라마다 윌셔 호텔의 경우 이미 7~8월 예약률이 50%에 육박한 상태이며 독립기념일(7월4일)이 낀 7월 첫째주는 이미 모든 객실이 예약이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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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호텔들이 대형 게임박람회 E3 등의 영향으로 ‘여름특수‘ 누리고 있다. 타운 내 한인호텔에 체크인하기 위해 줄 서있는 여행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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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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