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떠받쳤던 ‘골디락스’(Goldilocks·이상적 경제 상황)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난주 문서에서 “예상과 달리 미 증시에서 탄탄한 성장세와 금리 하락이 겹치는 상황이 조성되면서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펼쳐졌다”면서 “그러나 이는 동화 속 얘기일 뿐이며, 완벽한 시나리오란 오래 가지 않는 법”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결말은 두 가지로, 시장에 모두 해피엔딩은 아니다.
강력한 성장세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돈줄을 더 세게 죄거나, 또는 현재의 저금리 상황을 ‘정답’으로 간주해 경제 성장 속도를 현저히 늦춘다는 것.
FRB는 오는 14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지난 3월 2.6%에서 지난 12일 2.21%로 내려갔다.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골디락스와 관련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는 게 코스틴의 우려 섞인 진단이다. 과거 닷컴 거품 당시 주식 시장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됐던 생소한 현상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것.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시장에서 아직은 재앙 수준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말까지 4% 떨어진 2,325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9일 불거진 기술주 폭락에도 대형주 매도를 언급하기엔 이르지만 은행주 매수 시점은 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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