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동안 남가주에서 무역업과 운송업 관련 일자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분야의 노사관계 및 관련정책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2015년 남가주 지역 무역 관련 일자리는 약 10% 정도 증가했다. 이는 남가주 전체 고용증가율인 4.2%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창고 및 물류 관련 일자리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부분의 고용증가율은 지난 10년 동안 약 55.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에는 대가가 존재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창고업 관련 직종 임금은 약 9%하락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창고 시설을 보유한 LA·롱비치항의 고임금 노동자인 항만관리원의 임금이 포함된 것이다. 전체 산업에 걸쳐 약 3% 정도의 임금상승과 비교할 때 창고업 관련 직종의 임금하락은 괄목할 만하다.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 샤넌 세즈윅 경제분석가는 고용증가 원인 중 하나는 창고와 유통기능의 분산이라고 지적했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은 창고를 주택 밀집지역으로 옮기고 있다. 세즈윅 경제분석가는 “유통시설은 점차 지역화되고 있다”며 “지역화가 심화될수록 새로운 시설이 많이 필요하며 이는 곧 새로운 고용창출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역시 일자리 창출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됐다.
세드윅 경제분석가는 “자동화와 로봇기술이 생산성을 많이 향상시켰다”며 “신기술의 접목으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직종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람과 테크널러지의 작업 분산으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를 경험한 기업들이 결국 기술 개발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함으로써 무역정책, 환경규제, 반복되는 노동분쟁을 극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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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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