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00여 개 매장 중 30여 개 정리 예상
▶ 의류업계 연쇄 충격파
LA 지역 최대 한인 의류업체 중 하나인 ‘코너스톤 어패럴’(DBA ‘파파야’·대표 최국환)이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챕터 11)을 접수했다.
파파야 관계자는 “그동안 적자가 누적돼 온 모든 매장들을 폐쇄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15일 LA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했다”며 “빠르면 올해 12월,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연방법원이 회사의 구조조정 플랜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의 급성장과 급속도로 바뀌는 소비자 성향 및 패턴, 대형 샤핑몰을 중심으로 한 소비문화의 사양길, 경쟁업체들과의 제살깍기식 과다경쟁, 매장들이 지불해온 과다한 임대료 등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들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파산보호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파파야측은 구조조정을 통해 약 30개 정도의 출혈이 심한 매장들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A 인근 커머스에 본사가 있는 파파야는 최국환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여성의류 전문업체로 샤핑몰을 중심으로 가주 25개를 포함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뉴욕, 뉴저지 등 미 전역에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연 매출규모는 1억3,400만달러, 직원 수는 1,400~1,500명이다.
또 다른 파파야 관계자는 “파파야는 20년 가까이 한인운영 사업체들로부터 물건을 공급받아 왔으며 한인 봉제 및 의류도매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더 건강하고 튼튼한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 의류업계는 파파야의 파산보호 신청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한 의류도매업체 관계자는 “LA에서 한인 대형의류업체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2014년 7월 의류소매체인 ‘러브컬처’ 파산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파파야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수년간 지속된 불경기로 의류업체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의류업체 관계자는 “조만간 주류 대형 의류소매체인 2~3곳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얘기가 들린다”며 “많은 업주들이 ‘거래처가 또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대형의류업체 ‘파파야’가 15일 연방법원에 챕터 11을 신청,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글렌데일 갤러리아 샤핑몰 내 파파야 매장.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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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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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파파야도 결국은 무너지네요.이젠 매장을 많이 열어서 장사하는 사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다 없어질겁니다. 온라인시대에 변화하지 못하면 이렇게 쉽게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