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간 물가목표치 미달은 정책적 잘못,
▶ “금리 인상 전 인플레 상승 확인해야”지적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 뉴욕대 행사에서“ 현재 환경으로서는 매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느리게 줄여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에번스 총재는 19일 뉴욕대 행사에서 “현재 환경으로서는 매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느리게 줄여나가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행사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중들에게 낮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파악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야 한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일을 잘못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지니고 있는 에번스 총재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에번스 총재는 그러나 지난 3월과 6월 FOMC에서 모두 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달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1.7%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네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은 지난 8년 동안 (인플레이션 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심각한 정책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FOMC 위원 16명이 예상한 내년 말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중간 값은 2%였다.
에번스 총재는 “내가 보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그렇게 낙관적이지 못하다. 나는 하방 위험을 전망하고 있다. 나중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아니라 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 실질적으로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전에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 값은 종전의 1.375%로 유지됐다. 지난 3월 FOMC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0.25%포인트씩 모두 세 차례를 올린다는 구상을 재확인 것이다. 올해 말부터 4조5000억달러 규모인 보유자산을 축소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일회성 성격이 있다면서 이에 과잉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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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 뉴욕대 행사에서 “현재 환경으로서는 매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느리게 줄여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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