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독서의 계절, 가을
알알이 익어가는 곡식처럼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건
어떠실까요?
현대 문학의 고전이라 불리는
미국 문학 작품 3편을 추천합니다.
1.미국의 목가 (American Pastoral) - 필립 로스 (Philip Milton Roth)
첫 번째로 추천하는 미국 현대 문학은 필립 로스 (Philip Milton Roth) 의 미국의 목가 (American Pastoral) 입니다. 필립 로스는 1959년 단편집 『안녕 콜럼버스(Goodbye, Columbus)』 로 데뷔하면서 전 미국 도서상을 수상하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사망한 그는, 생전에 이미 인기와 명예를 널리 얻어서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퓰리처 상 (Pulitzer prize), 백악관 문화예술훈장 (National Medal of Art),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의 최고 권위상 골드메달, 전미도서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미국 역사가협회상 등 셀 수 없는 수상 기록을 가졌습니다.
『미국의 목가 (원제: American Patoral)』 (1997) 는 그에게 퓰리처 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기도 했으며, 이 책으로부터 이어진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원제: I Married a Communist)』 (1998)와 『휴먼 스테인 (원제: Human Stain)』 (2000) 의 ‘미국 3부작’ 은 그의 대표 저서들에 속합니다.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필립 로스는, 본인의 31편의 작품들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꼽았습니다.
2.운명과 분노 (Fates and Furies) – 로런 그로프 (Lauren Groff)
두 번째 추천 도서는 로런 그로프의 작품인 『운명과 분노 (원제: Fates and Furies)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2015년 읽은 최고의 소설로 꼽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이외에도 2015년 아마존이 뽑은 올해의 책 1위, 워싱턴포스트 타임 등 올해의 책,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등 역시나 화려한 미사여구를 자랑합니다.
작가는 yes24와의 인터뷰에서 “문학사에 흔치 않은 여성 캐릭터, 강하고 분노에 차 있으면서도 끝내 자멸하지 않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문학 속의 여성 캐릭터들의 한계는 여성의 태생적 한계가 아니라 남성 작가들의 한계라고 평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그로프는 본인의 소설을 “‘표준적인’ 남성의 시선이 새로운 여성의 시선으로 붕괴되는 이야기”라고 요약했습니다.
3.인생 수정 (The Corrections) - 조너선 프랜즌 (Jonathan Franzen)
마지막 추천 도서의 작가 조너선 프랜즌은 최근 10년간 소설가로서는 유일하게 <타임> 지의 표지를 장식했으며, ‘미국의 위대한 소설가 (Great American Novelist)’ 라고 불린답니다. 『인생 수정 (원제: The Corrections)』 을 통해 프랜즌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미도서상과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등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타임즈 선정 100대 영문 소설 리스트에 오르며 『분노의 포도 (원제: The Grapes of Wrath)』, 『위대한 개츠비 (원제: The Great Gatsby)』 등의 고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한때 가부장적인 독재자였으나 이제는 파킨슨병에 걸려 힘없는 노인으로 전락한 앨프레드, 남편의 압제에 눌린 채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에 대한 희망으로 자신을 지탱하는 이니드 그리고 이들의 세 자녀로 이루어진 램버트 가족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가족 사이의 소통 단절과 갈등이라는 현대 사회의 대표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여기에 더불어 신 자유주의, 현대 사회의 소비지향적 문화 등 사회 전체의 모습을 광범위하게 그려냈습니다
기사 원문 보러가기 > 현대의 고전으로 불리는 미국 문학 작품 3편 추천
“조이스 안 시장 재선위해 함께 뛰어요”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장은 오늘(10일) 오후 6-8시 부에나팍 로스컨트리 골프클럽(8888 Los C…
코웨이 샌디에고지사(지사장 샘조)가 한인회에 기증한 정수기의 정기 점검 및 무료 필터 교체의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커뮤니티를 훈훈하게 하고 있…
샌디에고 카운티 선거관리사무소는 5일 오는 11월4일 선거구획재조정안(프로포지션50)특별선거에 대한 투표 옵션을 담은 엽서 200만장을 등록 …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미술 동호회 ‘프렌즈 파인 아트’(FFA, 회장 제시카 이)의 ‘2025년 회원전’이 오는 13일(…
1만7,000여 채 신규주택 공급을 포함한 샌디에고 클레어몬트지역 개발계획청사진이 시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의회는 연말까지 이 개발계획…
미 동부 최대의 탁구제전인 ‘제33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의 개인 단식 오픈조에서 이카너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뉴욕대한체육회 주최…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2028년 대선 잠룡으로 꼽히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연방 이민 당국의 사상 최대 규모 이민급습 단속으로 한국인 30…
![]() | ||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