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美 대선 앞두고 트럼프 계약업체에 개인정보 유출
▶ 50억 달러 벌금 이어 피해자들과 보상 합의…내용은 공개 안해

페이스북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미국 정부에 50억 달러(약 6조7천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피해 이용자들과도 합의에 도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문제로 캘리포니아주(州) 북부연방법원에 피소된 메타가 원고 측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등 정확한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선 때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 명의 데이터를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해 정치 광고 등에 사용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을 말한다.
이 회사는 영국의 정치 컨설팅 업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정치인들의 선거 홍보 전략을 도왔다.
이 업체의 불법 정보수집 행위가 문제가 되자 미국 각 지역의 검찰은 페이스북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했다.
또한 미국에서 소비자 보호 문제를 주관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 수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결국 페이스북은 지난 2019년 FTC에 50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고, 개인정보 관리 등 소비자 보호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치 광고를 내보냈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2018년 폐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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