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LA 교사들 보이콧 선언
▶ 4일 추가 수업에 반발
LA 교사노조(UTLA)가 학생들을 위해 2022-2023학년도에 보충수업 4일을 추가하라는 LA 통합교육구(LAUSD)의 요구에 보이콧 선언을 할 예정이다.
UTLA는 지난 26일 표결을 통해 추가 보충수업(optional days)에 대한 보이콧을 찬성하며, “LAUSD가 교사와 학부모들의 협의 없이 보충 수업일에 1억2,2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낭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가 보충 수업 4일은 10월19일, 12월7일, 3월15일, 4월19일 등 네 번의 수요일로 예정돼 있는데, 노조 측은 첫번째 보충수업 날인 오는 10월19일에 보이콧을 하기로 표결했다. UTLA의 93%가 보이콧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4월 LAUSD 교육위원회는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2022-2023학년도의 기존 수업 일정에 4일의 추가 수업일을 배정했다. LAUSD의 2022-2023학년도 수업 일정은 오는 8월15일부터 2023년 6월15일까지다.
교육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일부 학생들의 학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4일간의 추가 수업일 제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뒤늦은 수업일수 수정에 따라 학생들 및 교사들의 다른 일정에 악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며 LAUSD의 보충 수업일 결정에 반발했다.
UTLA는 성명을 통해 “보충 수업은 기존 교육과 학습에 지장을 주고, 교육에 사용될 돈을 낭비한다”며 “LAUSD는 예산을 다른 적절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 측은 “수업 규모를 줄이고, 양질의 교육자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게끔 교사들의 급여를 늘려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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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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