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현지 실정과 동떨어진 의제 마련
한국 재외동포 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 한인회장 대회가 형식적인‘속 빈 강정’이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월31일부터 2박3일간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린 2004년도 대회도‘예년과 같이 8개항의 결의문 한 장만 남긴 채 성과 없이 끝났다’고 최병근 미주 한인회 총연 회장이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인사회 각 언론사에 보낸‘2004년도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 다녀와서’라는 보고서에서 △특정 국가 대표를 공개적으로 힐난하고 △현지 사정을 모른 채 탁상공론으로 의제를 급조하는 등 각국 대표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한국 체류중 반미 감정을 부추기는 한국 언론의 보도도 많이 접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미군의 한국전 참전 등 50년간의 혈맹관계를 부정하는 반미 감정은 모국의 국익에 저해되며 미주 한인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할 중요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회에 참석한 서영민 시애틀 한인회장도 각 나라 한인 회장들을 두루 만날 수 있는 기회였으나 사전에 의제를 알려주지 않는 등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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