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새 지평 연 본지 ‘NYT’ 영어섹션
미주한국일보와 세계적인 권위지 뉴욕타임스와의 지면교류 협정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언론의 사명과 국제시대에 걸맞는 구실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이제 뉴욕한국일보는 12일부터 매주 한차례씩 미국사회(The New York Times)와 한국(The Korea Times)을 아우르는 기사 및 소식, 각종 정보들이 축약된 영문판을 제작, 독자들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본보의 영문판은 앞으로 한인 1세와 2세들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와 더욱 가까워짐으로써 한인언론과 한인사회 이미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번 본보의 영문판 발행은 독자들의 오랜 숙원과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통해 한인사회가 더욱 성숙되고 미 주류사회에 깊이 파고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
이 영문판 제작은 무엇보다도 한인사회의 기둥이자 미래의 주역인 2세들에게 특히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에게 한국과 현지 한인사회, 나아가서는 미국사회를 이해시키고 연결시킴으로써 1세들과 한국 사회, 나아가서는 미국사회를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한국과 뉴욕의 한인사회, 미국사회를 하나로 연결하고 묶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인사회는 지난 40여 년 동안 나름대로의 근면과 성실, 그리고 끈기와 노력으로 경제적으로나 교육적인 면에서 질적, 양적으로 성공을 가져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항상 1세들과 2세들의 관계가 언어나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유리된 상태에서 한인사회가 더 이상 발전하거나 향상되지 못한 점이다.
이번 영문판 제작은 이러한 문제점을 시원하게 해갈시켜 주어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를, 커뮤니티에서는 2세들이 1세들을 이해하고 돕는, 미국사회에는 한인사회를 연결시켜 주는 교량역으로서 그 역할을 확실히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한인 2세들이 이 기사를 통해 한국인의 뿌리를 찾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고 미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40년간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이민사회의 길잡이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해온 뉴욕한국일보는 이번 영문판 제작을 계기로 독자들은 물론, 2세들과 더욱 가까워질 것이며 지면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신문으로서 그 사명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다.
한국판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스와 1200명이 직접 제작하는 세계 최정상 신문 뉴욕타임스와의 만남에 독자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지도편달, 그리고 뜨거운 관심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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