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브롱스의 우체국에서 근무하던 한인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29일 뉴욕 퀸스의 엘름허스트 병원 외상센터 입구 밖에 앰뷸런스가 늘어서 있는 모습 /AP
미국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미우편배달부협회(NALC)는 뉴욕시 브롱스의 우체국에서 근무하던 김락곤(50)씨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한인이 확인되기는 김씨가 처음이다. NALC에 따르면 김씨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노스베일 출신으로, 브롱스의 웨스트팜 우체국과 뉴욕우체국 등에서 23년간 근무해왔다.
이와 함께 LA 카운티 보건당국이 첫 코로나19 관련 청소년 사망 사례로 지난 24일 발표했던 랭캐스터 지역 17세 청소년은 한인 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곧바로 이 학생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닐 수 있다며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사망 통계에서 제외하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를 번복했다.
27일 랭캐스터 지역 한인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망한 학생은 올해 17세의 황모 군으로, 황군은 지난 주 독감과 같은 증세를 겪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을 한 뒤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병원에서 코로나19 증세를 의심해 황군과 가까이 접촉했던 부모와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한인들은 전했다.
인터넷 매체인 ‘기즈모도’와 ‘MIC 닷컴’ 등은 27일 렉스 페리스 랭캐스터 시장을 인용해 랭캐스터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청소년이 건강보험이 없어 처음 찾은 어전트 케어 병원에서 진료 거부를 당했고 이로 인해 이 지역 공공병원인 앤틸롭 밸리 병원으로 긴급 이송 도중 증세 악화로 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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