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간다. 마지막 남은 햇살 몇 가닥만 서쪽 창에 눈부시다. 일년은 지내놓고 보면 금방이다. 일생도 그러할 것이다. 전나무 숲에 내리는 눈발, 혹은 난로 위의 찻물 등…
[2002-12-27]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요동치던 대선 정국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그리고 국민들은 선택했다. 백범 김구와 링컨을 좋아한다는 노무현 후보가 21세기 첫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가 왜 링…
[2002-12-20]메트로 뉴스를 다루다 보면 한인사회가 갖고 있는 약점, 고민이나 고질병을 다른 커뮤니티도 그대로 앓고 있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일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희노애락 뉴스 …
[2002-12-13]“어느 교회가 좋습니까?” 묻는 사람들을 요즘 자주 만난다. 교회가 싫어 오랫동안 쉬고 있다는 사람, 교회에서 싸움이 나서 몇 달째 방황하고 있다는 사람, 다니는 교회가 마음…
[2002-11-22]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가장 성가셔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배심원 소환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가능하다면 뒷돈을 내고라도 피하고 싶은 게 배심원 서비스…
[2002-11-15]2001년 9월11일은 미국에 있어서 엄청난 비극의 날이었다.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야만적인 테러행위에 대하여 미국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번져나갔다. 이처럼 미국인들이…
[2002-11-15]해방 후 첫 올림픽 금메달은 몬트리올 올림픽 때 양정모 선수에게서 나왔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 이 뉴스를 알게 된 한인 간호사는 TV 앞에서 환성을 질렀다. 환호가 거의 비명 수…
[2002-11-08]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개성상인을 송상, 의주상인을 만상이라 하였다. 화상은 해외거주 중국상인을, 인상은 해외거주 인도상인을 일컫는 말이다. 한상은 ‘해외거주 한민족 상인’의 준…
[2002-10-25]내가 좋아하는 프로농구팀은 LA 클리퍼스이다. 클리퍼스 팬이라고 밝히면 많은 이들은 의아해 한다. 왜 레이커스 팬이 아니냐는 표정들이다. 하긴 클리퍼스에는 눈에 띄는 수퍼스타도 …
[2002-10-18]최근 갑자기 ‘자연산’이란 말이 주변에서 많이 회자된다. 천연식품을 강조할 때 주로 언급되던 단어가 이제는 아시안 게임의 북한 여성 응원단 공식 호칭처럼 되고 있다. 이곳 한…
[2002-10-11]‘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은 ‘아버지’인가? 혹시 하나님이 ‘어머니’는 아닌가? 최근 여성신학에서는 하나님이 남자인지…
[2002-10-04]부시 대통령이 팍삭 늙었다. 9·11 테러사태 이후 머리는 잿빛으로 바뀌었고, 얼굴에 패인 고랑도 깊어졌다. 시간을 앞서 간 부시 대통령의 ‘압축적 용모변화’는 국가의 비상…
[2002-09-27]세상을 살다보면 꿈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실제로 현실로 일어난다. 간암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던 김현숙(39)씨가 지난 8월말 간 기증을 자원한 존 김(49)씨의 도움으…
[2002-09-20]미국에서는 노조가 큰 인기가 있는 것 같지 않다. 영향력도 많이 쇠퇴했다. 가끔 항공사 노조들이 들썩이긴 하지만, 요즘은 디트로이트 같은 곳에서도 파업소식은 들려 오지 않는다. …
[2002-09-13]정말이지 눈뜨고 코를 베였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누군가 당신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벤츠와 렉서스 등 고급 차를 여러 대 구입한 후 달아난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황당…
[2002-09-06]성장한 아들을 둔 친구와 라스베가스를 간 적이 있다. 엄마 친구들과 한 호텔을 쓰라고 잡아주고 자신은 친구들과 다른 호텔을 잡은 친구 아들은 밤늦게 자기 호텔로 돌아가면서 엄마에…
[2002-08-30]요즘 성정경 총영사의 ‘제대말년’ 발언이 화제다. 얼마전 한국의 국회의원 보좌관들로 구성된 차세대 지도자 그룹이 뉴욕을 방문했다가 귀국길에 LA 총영사관을 들렀다. 이들과 만난…
[2002-08-23]’인 앤 아웃’(In N Out) 은 한인들도 많이 찾는 햄버거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다. 맥도널이나 버거킹등 다른 햄버거 체인에 비해 맛도 있을 뿐더러 값싸고, 깨끗하고, 친절해…
[2002-08-16]아침에 출근해 전자우편함을 열어볼 때마다 짜증을 가누기 힘들다. 하룻밤 새 평균 40여통의 E-메일이 들어오는데 거의 전부가 광고다. 게다가 봇물처럼 밀려드는 스팸메일 중 90%…
[2002-08-09]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냐 버블이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주택가격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한인타운은 물론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외…
[2002-08-02]



![[건강포커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1/24/20251124170007695.jpg)


























옥세철 논설위원
데이빗 이그나티우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옥규 수필가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
양상훈 수필가·시인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가 21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위대한 뉴욕시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선거기간 내내 …

495-벨트웨이 익스프레스 연장 공사가 3년 넘게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던 가운데 마침내 공사를 끝내고 23일 개통됐다.타이슨스…

원로 배우 이순재 전 국회의원이 25일(한국시간) 새벽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향년 90세.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