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교회들이 일요일과 겹친 이번 성탄절에 예배를 취소하였다고 신문들이 보도하였을 때 많은 한인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실제로 새들백 처치, 윌로크릭 처치 등 미국의 대표적…
[2005-12-30]약 2주 전이었다. 한 할머니가 편집국으로 전화를 걸어 왔다. 기자를 찾은 할머니는 “신문 잘 보고 있다. 한국일보가 좋은 기사 많이 써줘서 고맙다”는 인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2005-12-23]이라크가 어제 총선을 치렀다. 미군의 침공으로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지 33개월만의 일이다. 총선까지의 여정은 이라크는 물론 미국에게도 버겁고 험난했다. 미국측 집계…
[2005-12-16]30년만에 연결이 된 동창의 안부 편지 한 구절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부부가 도서관에서 일하니까 조그만 집에 오면 불 밝히고 책 읽고 그런 단조로운 생활이야. 둘 다 너무…
[2005-12-09]마야와 리경숙은 남과 북의 뛰어난 가수들이다. 가끔 출근길 차 속에서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남북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로커 마야는 팔색조다. 그녀의 리메이크 CD는 랩에서…
[2005-12-02]부자가 천국가기란 낙타(히브리어 발음이 비슷해 동아줄이 낙타로 변했다고 함)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했다. 낙타든 동아줄이든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는 없다. 결국 …
[2005-11-26]레드(Red)와 블루(Blue). 타오르는 불꽃이 붉은색이듯 레드가 승리의 빛깔이라면 블루는 공기와 물이 푸른색이듯 생명의 빛깔이다. 승리와 생명을 상징하는 두 색깔의 공간, …
[2005-11-18]올해 초 내분을 겪은 남가주의 한 교회는 목사가 설교 중 이야기한 내용이 교인들 사이에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있다. 그 내용을 대강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전에 사역하던 교…
[2005-11-11]요즘 한국을 다녀온 지인들이 하나 같이 화제에 올리는 것 중 하나가 청계천 이야기다. 부정적인면을 거론하는 이도 있으나, 대체로 긍정적인 평이다. ‘나라님’을 포함 무수한 정치…
[2005-11-04]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가 끝내 낙마했다. 내달 7일로 예정된 법사위원회 인준청문회를 앞두고 지명 자진철회 형식을 빌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해 버린 것이다. 대통령…
[2005-10-28]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나 이런 저런 사연으로 헤어졌던 혈육이 수십년 후 만나는 장면은 언제나 눈물바다다. 독일과 프랑스에 입양됐던 한인들이 2, 30년 후 생모와 가족을 극적으로…
[2005-10-21]한창 바쁜 오후, 전화가 울렸다. 무심코 받았다. 모르는 미국인이었다. 의사라고 했다. 네 위에서 뭔가 두꺼운게 발견됐다고 한다. 6개월 전에 한 위 조영촬영을 검토한 결과라는 …
[2005-10-14]27대 LA한인회가 ‘문서 자료실’을 만든다. 이용태 한인회장 임기 중의 사무국 업무, 재정 내역, 회의록, 사진 등 각종 자료를 보관하는 일종의 문서 창고다. 현재 입주해 …
[2005-10-07]저금리 시대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은 저금리 시대다. 그동안 낮은 예금금리 때문에 불만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저금리를 즐기고 있다. 적은 페이먼트로 마이 …
[2005-09-30]한국 교계는 요즘 경기도 용인의 향상교회(담임 정주채 목사)가 예배당을 이전하면서 발생한 부동산 시세차익 40억원을 사회로 환원하기로 결정한 사실에 대해 갈채를 보내고 있다. …
[2005-09-23]사례 하나. 컴퓨터 계통에 종사하는 40대 남성 J모씨. 부부가 맞벌이로 생계를 꾸려 가는, 이민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얼마 전에 큰 맘 …
[2005-09-16]최근 한국을 다녀 온 한 분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 JQ 지수가 세계 제일이라는군요”하자 일제히 “JQ 지수가 뭐예요?”라고 물었다. 대답은 예상했던 대…
[2005-09-02]뒷마당에서 집안으로 들어서다 무심코 TV를 켠다. 마침 KOCE 공영TV에서는‘플라잉 더치맨’안드레 류의 콘서트가 방영되고 있다. 엉거주춤 탁자에 걸터앉아 그 매머드 공연을 지켜…
[2005-08-26]X파일이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 상식과 순리가 실종된 타락한 모습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세상에는 상식과 순리가 있다. 상식은 일반사람이 …
[2005-08-12]남가주에서부터 차를 운전해 캐나다 로키와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다녀온 올 휴가 여행은 먼 훗날까지 추억의 갈피에 꽂혀 있을 것 같다. 내 영혼의 우물 안을 들여다 볼 기회라고 …
[2005-08-05]50만 뉴욕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모든 인종과 민족을 하나로 아우른 대화합의 향연이었다.뉴욕 한인사회의 번영을 상징하는 ‘2025 코…
다음달 4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연초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아비가일…
백악관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엿새째인 6일 민주당이 셧다운 중단 조건으로 내건 요구를 “불법이민자를 돕기 위한 것”으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