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주거용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 하는 법안이 제정되면 시 정부는 스프링클러 설치비용을 무이자로 대출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커크 칼드웰 시장이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제인 스기무라 하와이 아파트 소유주 협의회 의장은 "대출 지원은 고마운 일이지만 콘도 소유주들에게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하는 것은 여전히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8월 초 열린 시 의회 투표에서 모든 주거용 고층건물(높이 75피트 이상)에 스프링클러를 5년 이내에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69” 통과를 위한 3차 승인 중 1차 승인을 9-0으로 통과시켰다.
'법안 69'는 74년 이후에 건축된 주거용 콘도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 하는 법안을 대체해서 모든 콘도로 그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설치비용 문제가 대두되면서 법안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는데 칼드웰 시장은 이와 관련해서 설치 비용을 시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밝힌 것.
무이자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콘도 소유주의 1년 수입이 오하우 중간수입의 8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시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은 오래된 집을 수선하거나 태양열 온수기 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등을 위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콘도 소유주들이 하와이 거주민이 아니거나 외국인인 경우도 많다면서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한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칼드웰 시장은 지난 마르코 폴로 콘도 화재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더 이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를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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