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 무용 맥 잇기 `어찌할꼬...’
▶ 커뮤니티 차원 전통 문화 전승, 육성 방안 모색 시급

한라함 스튜디오 원생들이 지난 1월 UH 오비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미주한인이민 114년의 역사를 간직한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한국 전통무용 춤사위 맥을 잇고 있는 한라함 스튜디오가 메리 조 프레슬리(83) 원장의 수제자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어 그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45년간 하와이에서 고전무용을 가르친 한라함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4년부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무용을 교습하고 있는 메리 조 프레슬리 원장은 현재 팔순을 넘긴 고령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를 찾는 원생들에게 한국 전통 춤사위는 물론 장단을 가르치며 주내 주요 행사에 초대되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전직 체육교사 출신의 메리 조 프레슬리는 생계 걱정없이 자라나는 차세대 학생들에게 언어와 문화적 차이없이 한국 전통 춤사위와 가락을 전수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뒤를 잇는 수제자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라함 재단의 역할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차형권 재단 부이사장은 "재단이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지 못해 스튜디오 운영을 위한 기본 경비를 장기적으로 조달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스튜디오 맥을 잇는 문제 역시 답을 쉽게 찾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동포사회는 물론 최근 지영희/성금연 예술혼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평택시와 손잡고 하와이에 한국 정통 춤사위와 소리를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재단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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