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노숙자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주 최대 의료 서비스 회사를 포함한 의료업계 대표들이 함께 모여 시 정부의 협조를 받아 빈곤층에게 의료 서비스 및 입원실을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HMSA (Hawaii Medical Service Association)와 퀸즈 메디컬 센터 (Queen ‘s Medical Center) 가 함께 참여한 민영단체는 이위레이에 있는 4 층 건물을 노숙자 의료서비스의 베이스캠프로 지정하고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상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이나 정신질환 등을 겪으면서 응급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을 30일 동안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응급 전문의 겸 정치인인 조시 그린( Josh Green) (D, Naalehu-Kailua-Kona) 상원의원이 노숙자 응급센터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하와이 노숙자들의 평균수명은 51세이며 하와이 주민 평균수명보다 30년 정도 짧다면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이 필요하고 말했다.
그린 상원의원은 "만성적인 노숙자의 증가로 인해 하와이 의료시스템이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며"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 HHIC (Hawaii Health Information Corp)에 의하면 주 정부는 노숙자 의료비용으로 2010 년에 7천50만 달러를 지출하였으나 2016년에는 2 억 1,400만 달러 (환자 당 2만9천862 달러)를 지출했다.
아알라 공원에서 노숙을 하는 로렌 해먼드는 이곳에서는 지역주민들 보다 응급차를 더 자주 본다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응급차를 부른다고 말했다.
H4(위생, 건강, 주거, 인도주의)로 알려진 노숙자 응급센터 설립사업은 500만 달러의 사업예산을 조성해 2018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스코트 미스코비치 가정의는 "노숙자들의 문제가 주거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치명적인 건강문제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도 있다"면서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노숙자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영구주택지원 등 주로 주거정책에 초점을 맞춰 노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퀸즈 병원의 추산에 의하면 응급실 방문 노숙인 중 64%가 퀸즈 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며 이로 인해 연간 약 1천50만 달러의 미수금이 발생한다.
2015년 퀸즈 병원 응급실 방문 노숙자의 80%는 약물 남용이나 행동장애로 인해 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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