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플과 구글 본사를 잇달아 방문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들 두 회사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 사우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애플이 진행 중인 최신 기술 개발현장도 방문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첨단 정보기술(IT) 회사를 찾음으로써 '노쇠한 석유 왕국'의 왕자가 아닌 탈석유시대의 개혁적 정치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한 셈이다.
애플을 방문한 그는 팀 쿡 최고경영자와 사우디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아랍어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우디 젊은이를 애플 본사에서 훈련하는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이어 구글 본사도 찾아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세르게이 브린 사장을 만났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들과 사우디 젊은이를 위해 연구·교육·개발 센터를 사우디에 설립하는 사업을 논의했다.
구글을 방문했을 때는 아랍식 전통복장이나 서양식 정장 대신 편안한 청바지 재질의 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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