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구글이 자사 앱스토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 다운로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트루스 소셜'이 사용자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content moderation·콘텐츠 모더레이션)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서비스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모더레이션은 SNS상에서 욕설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감시하는 기능을 말한다.
구글은 "지난 19일 우리는 몇 가지 표준 정책 위반에 대해 '트루스 소셜' 측에 통지했다"며 "콘텐츠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 보유가 구글 플레이 게시를 위한 서비스 약관 조건임을 거듭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이 제기한 '트루스 소셜'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이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다.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44%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트루스 소셜 측은 구글의 우려를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루스 소셜은 지난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체적으로 출범시킨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을 계기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퇴출당하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자체 소셜네트워크를 배포했다.
출범 당시 트루스 소셜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 팔로워는 391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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