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글렌데일 최근 13건
▶ 외출시 보석치장 피해야
LA 카운티에서 노인들의 주의를 끌어 귀중품을 훔치는 ‘유도 절도’(distraction theft) 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LA와 글렌데일 일대에서 최소 12건 이상의 ‘유도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유도 절도’란 범인이 피해자에게 어떤 핑계를 대서 주의를 끄는 사이, 공범이 피해자의 귀중품을 훔치는 행위를 일컫는다.
전형적으로 용의자들은 집 앞이나 마켓 주차장 등 야외에 있는 노인 피해자들에게 차를 몰고 접근한 후, 대화를 시도한다. 또한 대화 도중 가짜 보석을 보여주며 노인 피해자들 손 위에 올려 두거나 목에 직접 채워주는 등 노인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다양한 수법을 쓴다. 이후 용의자들은 피해자 몰래 보석을 훔쳐 도주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때때로 용의자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이는 피해자들의 주의를 더욱 산만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여러 사례를 종합해 볼 때 보석을 가져가는 주요 용의자는 성인 여성이고, 다른 용의자들을 차량 안에서 도주를 대비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그룹을 지어 동네를 걸어 다니고, 산책할 때 보석을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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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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