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계절이 다가오면서 각종 사고 주의에 대한 정부 권고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3일 발표된 질병통제센터(CDC) 보고서(2001년 기준)에 따르면 물놀이 도중 다친 사람은 연간 4,100명으로 이들 대다수는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이들의 절반 이상은 병원 입원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3,300명이 물놀이 도중 익사했으며 생존자들도 뇌손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최초로 집계된 이번 보고서는 물놀이 사고 위험성이 높은 그룹으로 4세이하 아동과 남성 그룹을 지목했으며 특히 유아 사고의 대다수가 개인풀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사고 발생 공간을 분류해 보면 찰과상 등의 가벼운 사고는 75% 가량이 수영장 등 인위 시설에서 발생했던 반면 익사사고의 70%는 호수나 바다 등 자연환경에서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여름과 주말에 사고가 집중됐다. CDC 부상센터의 일레나 아리아스 국장은 물놀이 대공원 등은 가족 휴양지로 최고임이 분명하지만 안전요원과 장비, 풀장 감독 등이 완비되었는지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물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심폐소생술(CPR) 등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에는 욕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유형과 수상스키 등의 스포츠 분야가 제외됐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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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물놀이 안전대책 (출처: www.cdc.gov/injury)
▲물가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의 움직임을 항시 주시해야 한다. 풀장 옆에 누워 책을 읽거나 카드게임을 즐기는 행동, 전화를 받거나 잔디를 손질하며 주위를 분산해서는 안된다.
▲어린이가 풀장에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펜스를 두르거나 평소 문을 수영장 입구 문을 잠그고 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풀장을 찾는 것이 좋다
▲바닷가에서는 안전지역을 상징하는 붉은색 깃발의 위치를 확인해두고 파도에 휩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물가에서는 절대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술은 평형감각과 판단력을 흐린다.
▲급류나 파도타기, 장애물 통과 등의 과격한 물놀이를 할 때는 훈련된 조교들의 지시를 따라 행동해야 한다.
▲심폐소생술(CPR)을 미리 숙지하고 물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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